LG전자, 주성 태양전지 양산장비 도입 계약

일반입력 :2010/06/18 10:15

송주영 기자

LG전자가 99억원 규모 태양전지 양산 장비 도입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이번에 국산 장비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특히 주목된다.

18일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LG전자와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외산 장비가 독점했던 국내 대기업 태양광 장치시장에 순수 국산화 기술로는 처음으로 핵심 장비를 공급한 것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 국산 장비의 경쟁력과 기술을 입증한 결과라는 평가다.

복수의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태양광 시장은 적어도 2013년까지 연평균 4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주요 태양전지 기업의 증설 용량만 해도 840㎿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등 주성의 향후 관련 장비 추가 수주 기대감 또한 높은 상태다.

주성 관계자는 “주성은 유럽 장비가 독점해 왔던 태양광 핵심 장비 분야에서 지난 2년간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해 왔지만 최근 국내 기업들로부터 장비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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