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기업시장을 겨냥한 3D 프로젝터(제품명 CF3D)'를 17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본체 안에 좌·우 영상을 담당하는 2개의 영상엔진과 램프를 각각 채용,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보여질 풀HD 입체영상을 한 개의 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투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때문에 3D 대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일반 프로젝터 2대로 좌우 영상을 각각 투사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 편광안경 방식보다 사용이 간편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터에 사용된 LCoS(리퀴드 크리스털 온 실리콘)패널은 LCD 프로젝터보다 색감이 우수하면서도 DLP(디지털 라이트 프로세싱) 프로젝터와 같은 높은 명암비를 갖췄다는 평이다.
200인치 대화면에서 1920x1080의 풀HD 해상도와 7천 대 1 명암비를 구현한다. 2D영상 기준으로는 2천500안시루멘 밝기를 지원하며 3D 영상을 시청할 때는 대형 회의실이나 강의실 등에서 조명을 낮추지 않고 선명한 3D 입체영상을 선보인다.
관련기사
- LG전자, 국내 최초 태양전지 에어컨 선봬2010.06.17
- 삼성·LG, 디지털 방송 전환 지원2010.06.17
- LGD, 아이리버와 전자책 합작법인 설립2010.06.17
- LG전자, 브로드웨이서 '드럼세탁기' 선봬2010.06.17
기업시장을 겨냥한 해당 제품은 가격이 저렴한 편광안경을 사용해 많은 사람이 동시에 3D영상을 감상 할 수 있는 소규모 박물관이나, 입체영상관, 소극장 등의 공공장소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1천300만원대.
LG전자 권희원 LCD TV사업부장은 프로젝터 시장에서도 LG만의 앞선 3D 화질 기술로 앞서 나갈 것 이라며 3D TV와 프로젝터 등 관련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3D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