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로드웨이서 '드럼세탁기' 선봬

일반입력 :2010/06/14 11:35

남혜현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브로드웨이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개최된 ‘2010 토니 어워드’서 2010년형 드럼 세탁기 출시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에너지 절약과 세탁력을 강조한 2010년 드럼세탁기를 선보이면서 유명 배우들과 이색 이벤트를 펼쳐 관람객의 눈길을 모았다.

LG전자는 시상식에 참가한 유명 배우들이 티셔츠에 자신의 서명과 함께 비밀로 간직하고픈 글을 남기면 행사장에 설치된 신형 드럼 세탁기로 세탁해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이때 서명은 물에 씻기지 않는 펜으로 쓰고, 비밀로 간직하고픈 글은 물에 씻기는 펜으로 써 세탁 시 서명만 남게 했다.

세탁된 유명 배우들의 서명 셔츠는 경매를 통해 판매하며 수익금은 브로드웨이 극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환경단체인 브로드웨이 녹색 연합에 전액 기부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향후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브로드웨이 녹색 연합의 45개 회원 극장에서 사용중인 구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자사 제품으로 무상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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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용량 제품으로 손빨래 동작을 6가지 세탁 동작으로 구현한 6모션 기능을 적용해 세탁력과 헹굼력을 개선했으며 콜드워시 기능을 채용, 뜨거운 물을 사용할 때 보다 60% 이상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 북미지역본부장 박석원 부사장은 LG 드럼세탁기의 에너지 절약 성능과 우수한 세탁력, 높은 편의성을 앞세워 북미시장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