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뒤 PDP TV 시장 3D 비중 86% '넘을 것'

일반입력 :2010/06/24 19:00

송주영 기자

오는 2013년에는 3D PDP TV 비중이 전체 PDP TV의 86%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가 최근 발간한 '3D TV 산업동향 및 시장 전망' 리포트에선 PDP 업계가 수익 등을 고려 3D대응 제품 생산을 점차 확대해 2013년에는 PDP TV 대부분의 제품에 3D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HD, 37인치를 제외한 모든 FHD모델에서 3D TV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SDI는 50, 58, 63인치 FHD 모델에서 3D TV를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50, 60인치 FHD모델을 준비, 7월부터 순차적으로 3D PDP TV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PDP업체들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42인치 HD PDP TV제품에 내년부터 3D 기능을 탑재 출시될 것으로도 예상됐다. 50인치 HD 3D TV는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3D PDP TV는 현재 고가 3D LED LCD TV와 가격차를 벌리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LCD대비 상대적으로 원가상승요인이 적기 때문에 PDP업계의 수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전체 PDP TV 시장에서 3D PDP TV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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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PDP업계는 LCD 대비 생산능력, 마케팅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신규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3D PDP TV가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더라도 생산 가능한 물량 한계로 시장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홍주식 디스플레이뱅크 선임연구원은 "한정된 PDP TV 시장 내에서 기존 2D PDP TV를 대체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