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내년도 출판 분야 정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18% 증가한 64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판 지식재산(IP) 활용부터 지역서점과 독서문화, 해외 진출까지 분야별 지원을 확대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출판 분과 3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출판계와 공유한다. 아울러 확보한 예산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업계 의견도 수렴한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김태헌 회장과 밀리의서재 정재욱 대표이사가 새롭게 위원으로 참여해 출판계와 디지털 독서 분야의 현장 의견을 더한다.
올해 출판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9% 늘어나 처음으로 500억 원대를 넘어섰다. 문체부는 올해 예산 확대에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도 증액하면서 출판 분야 정부 예산안은 처음으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문체부는 출판 IP 활용과 확산을 위한 예산 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우수한 출판 지식재산(IP)의 거래와 영화·방송·공연 등 2차 저작화를 지원하고, 학생과 청년 창작자에게는 2차 저작화 초기 기획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웹소설 분야도 기존 번역 중심의 지원에서 더 나아가 수출상담회와 시상식(어워즈) 개최, 수상작 마케팅 지원 등 특화 수출지원을 새롭게 지원해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다.
지역서점 지원 예산은 올해 75억원에서 내년 138억원으로 84% 늘린다. ‘인생서점’과 ‘심야책방’ 참여 서점도 올해 340곳에서 내년 470여곳으로 확대한다. 지역서점과 공공·학교 도서관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진한다. 전국에서 70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출판법 개정을 통해 전국 단위 지역서점·협동조합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며, 지역서점협동조합의 도서관 공동납품에 필요한 물류비도 새롭게 지원한다.
독서문화 확산과 국내 출판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예산도 늘린다. 여행·취미 등 일상과 연계한 독서 캠페인 예산은 올해 9억원에서 내년 19억원으로 확대한다. ‘케이-북 글로벌 100’ 사업 예산은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20억원으로 2배 확대해 번역부터 수출 상담, 현지 마케팅까지 우리 책 수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청년층의 도서 구매 지원도 확대한다. 문체부는 지난달부터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도서 구입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에는 도서 구매 한도를 수도권 3만원에서 5만원, 비수도권 4만원에서 7만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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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청년문화패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연령도 현재 19~20세에서 19~34세로 넓힌다.
최휘영 장관은 “내년도 출판 분야 정부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만큼, 이제는 확보한 예산이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내년도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고, 더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도 살펴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