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63%는 세계가 중국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비즈니스 정보제공 업체인 ‘모닝 컨설트’가 중국인 1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세계가 중국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또 미국이 중국 '왕따'의 주범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54%는 미국이 중국을 "정기적으로 괴롭힌다"고 답했으며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했다. 58%는 중국이 미국의 괴롭힘에 맞서야 한다는 데 동의하거나 강력하게 동의했다.
중국인들의 반미감정은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더욱 악화됐다.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방문 이후 대만 인근에서 일련의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국의 누리꾼들은 SNS에서 미국을 격렬하게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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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잇따른 미국 정치인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과 군사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에 대한 협력도 거부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