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 "2분기 거래액 232억엔...25분기 연속 성장"

월간 열람이용자 950만명 돌파

인터넷입력 :2022/08/23 10:44

카카오픽코마(대표 김재용)가 2분기 거래액 232억엔(약 2천263억원)을 웃돌았다고 23일 밝혔다. 픽코마는 이달 초 열린 카카오 4~6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월간 열람이용자수 950만명을 돌파, 월간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인 80억엔(약 78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한 바 있다.

픽코마는 2016년 4월 출범 후, 25분기 동안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본 출시 당시 픽코마는 일본 유수의 출판사가 제공하는 도서형태의 다채로운 장르, 인기 만화를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만화를 즐길 수 있는 감상 환경을 마련했다.

동시에 한국,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웹툰을 함께 서비스해 종합 웹툰 플랫폼으로 인프라를 구축했다. 에피소드 중심의 ‘화 분절’이나 ‘기다리면 무료’ 등 비즈니스모델(BM)을 도입해 차별화한 전략을 내세워 플랫폼을 운영, 재작년 이후 글로벌 선도주자로 시장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카카오픽코마)

회사는 올해 일본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픽코마 서비스, 콘텐츠 라이브러리 고도화를 실현하는 등 성장에 방점을 찍겠단 방향이다. 이를 위해 일본 픽코마 모바일앱에 ‘채널’ 탭을 도입했다. 채널은 픽코마에 작품을 제공하는 만화출판사 소속 레이블(lable)이 발행하는 출판 만화 작품을 픽코마 플랫폼에 직접 게재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만화 출판사들이 직접 모바일 플랫폼을 관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자원 등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출판사가 선정한 작품을 직접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마케팅 효과도 기대된다. 이용자는 각 출판사가 발행하는 다양한 주제와 스토리 출판 만화를 픽코마에서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어, 감상 폭을 넓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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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법인 픽코마 유럽은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픽코마를 선보였다. 이후 iOS(5월), 웹(6월) 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 지난달엔 올해 20주년을 맞은 프랑스 최대 문화 행사 ‘재팬 엑스포(Japan Expo)’ 메인스폰서로 지정됐다.

픽코마 측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콘텐츠를 향유하는 감동과 기쁨을 독자들에게 선사하고 글로벌 만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