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의 글로벌 디지털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작년 한 해 전 세계 소비자 유료 이용이 가장 많았던 앱으로 조사 됐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앱애니)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픽코마는 전 세계 만화(도서, 참고자료) 앱 부문에서 소비자 지출이 많은 상위 앱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4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픽코마는 재작년 7월 처음 글로벌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픽코마 측은 “온오프라인 만화팬과 만화를 감상하지 않던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과 즐거움을 제공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픽코마는 만화팬들을 위해 일본 유수 출판사가 제공하는 도서 형태의 장르, 인기 만화(망가)를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을 즐기는 감상 환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웹툰을 통해, 만화를 감상하지 않는 잠재 고객들도 만화가 지닌 매력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사용자인터페이스·경험(UI/UX) 적용 ▲만화 1권을 에피소드에 따라 ‘1화, 2화…’로 나눠 제공하는 ‘화 분절’ 방식 고안 ▲‘기다리면 0엔’ 도입 ▲‘작품 first’로 대변되는 작가 우선주의 경영 등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 내 이해관계자들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픽코마가 서비스하는 일본, 유럽 플랫폼 산업이 성장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나 픽코마 성장세는 지속할 전망이다. 같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일본 만화앱 부문 소비자 지출 성장은 일본이 가장 크게 기여해 약 1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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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프랑스 픽코마는 프랑스에서 선호도가 높은 일본식 만화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툰을 동시에 제공하며 순항하고 있다. 일본과 프랑스 출판사들이 보유한 작품이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카카오엔터 오리지널 슈퍼 지식재산권(IP)을 포함한 한국, 일본, 중국 인기 웹툰도 이용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존의 만화팬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 전체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에 근거한 결과”라며 “언제 어디서든 기존 오프라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 많은 감상자에게 다가가고 더 큰 만화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