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함께 국내·외 인터넷거버넌스 차세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6회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다.
ICANN은 1998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인터넷 도메인네임 관리, IP주소 할당 등 전 세계 인터넷 주소자원을 관리하는 기구다.
APIGA는 아·태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슈관련 국제사회의 정책 결정 과정 등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교육과정이다. 올해 APIGA 프로그램은 ▲인터넷거버넌스의 역사와 이론에 대한 국제기구 강의 ▲인터넷거버넌스 원칙에 대한 국내 전문가 특강 ▲모의 국제회의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는 웹 3.0, 메타버스,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자율조직(DAO) 등 최신 이슈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폐회식에는 지난해 12월 '제1차 한-네덜란드 사이버정책협의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외교부 사이버안보정책대사 나탈리 야스마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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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육에는 아·태지역에서의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아프가니스탄 등 11개국 26명(한국 14명, 해외 12명)이 참가한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인터넷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이슈들이 국경을 넘어 국제적인 문제로 확장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거버넌스를 이해하는 차세대 전문가 양성이 필요해졌다"며 "KISA는 앞으로도 국제적인 인터넷거버넌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가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주도할 수 있도록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