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클라우드 환경에서 침해사고 대응 모의훈련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11곳 대상…랜섬웨어 등 주요 위협 분야 집중훈련

컴퓨팅입력 :2022/08/11 09:05    수정: 2022/08/11 09:05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11개 클라우드 사업자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약 2달간 침해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클라우드를 도입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대상으로 한 사이버 위협  우려도 높아졌다. 이에 KISA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의 침해사고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침해사고 위협모델을 이용한 표준 프레임워크(MITRE ATT&CK)를 기반으로 모의훈련을 수행한다. ATT&CK는 미국 비영리단체인 MITRE에서 해커그룹인 APT33, 라자루스 등의 실제 공격 전술·기술·절차를 분석한 행동기반 침해 모델이다.

이번 침해다응 모의훈련은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고 위험도가 높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유출과 랜섬웨어 분야을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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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침해사고 발생에 따른 보안 솔루션(방화벽·웹방화벽·백신 등), 시스템 로그 등의 탐지·방어에 대한 기술적 대응체계 ▲사고탐지 ▲초기대응 ▲침해사고 신고 ▲사고조사 및 대응 ▲후속조치의 관리적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이후, 훈련 결과에 따라 참여기업별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KISA 최광희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KISA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클라우드 주요 위협 분야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