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 인수합병(M&A)을 하려는 중소기업에 투자를 지원한다. 매물을 찾는 단계부터 기업 실사까지 도와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후 서울 염곡동 KOTRA에서 ‘글로벌 M&A 딜 소싱 플라자’를 개최한다.
해외 M&A 동향과 투자 우수 사례를 중소·중견기업에 공유한다. 해외 M&A를 희망하는 기업에는 1대 1로 상담하며 유망 매물을 소개한다. 법무·회계법인은 M&A 과정에 필요한 절차와 전문 지식을 안내한다.
산업부는 2013년부터 KOTRA와 협업해 매물 발굴과 기업 실사 등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94건의 매물을 발굴해 7건을 성사했다. 2013년 154건 발굴, 6건 성사를 시작으로 2016년 188건 발굴, 10건 성사 등으로 결실을 맺었다.
국내 유전체 분석 업체 EDGC는 지난해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인수해 국내 법인이 가진 기술을 현지 공장에 접목했다.
관련기사
- 산업부, 공공기관과 중견·중소기업 판로 지원2021.09.07
- 산업부, '글로벌 기술 사업화' 참여 중기 모집2022.02.21
- 소부장 기업, 해외수요기업과 손잡고 시장 개척 박차2021.11.02
- 지마켓 글로벌샵-KOTRA, 중소기업 상품 알린다2021.11.02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세미파이브는 미국 반도체 지식재산권(IP) 기업을 인수해 자사의 기술력을 키웠다.
정종영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해외 M&A는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수단”이라며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M&A를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