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또 추락…한 때 2만1천달러 붕괴

주요국 통화긴축 전망 영향…이더도 24시간새 6% 하락

인터넷입력 :2022/06/14 16:42    수정: 2022/06/14 17:0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추락하는 비트코인에는 날개가 없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하루 만에 10% 폭락하면서 한 때 2만1천 달러도 붕괴됐다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이더도 6% 이상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4일 오전 10시 30분경 2만8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끝에 오후 4시 현재 2만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암호화폐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과 관련이 있다. 이 때문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대규모 인출 사태가 이어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암호화폐 담보대출 서비스 업체인 셀시우스와 세계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4~15일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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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가 0.75%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199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은 최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해왔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