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비트코인에는 날개가 없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하루 만에 10% 폭락하면서 한 때 2만1천 달러도 붕괴됐다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이더도 6% 이상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4일 오전 10시 30분경 2만8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끝에 오후 4시 현재 2만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과 관련이 있다. 이 때문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대규모 인출 사태가 이어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암호화폐 담보대출 서비스 업체인 셀시우스와 세계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4~15일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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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가 0.75%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199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은 최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