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미국 대통령의 날인 21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
더버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 소속 임원인 빌리 B(Billy B)는 SNS 공개일자를 묻는 이용자 질문에, 이날 공개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트루스 소셜은 작년 12월 일부 사용자에게만 개방하다가, 이후 500여명의 베타 테스터를 대상으로 SNS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사인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최고경영자(CEO) 데빈 누네스 전 미국 하원의원은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주부터 (트루스 소셜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할 것”이라며 “내달 말 미국 전역에서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트럼프 SNS 시스템과 운영 방식이 트위터와 유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빌리 B는 아직 이용자가 게시물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은 없으며, 새 콘텐츠 알림이나 다이렉트 메시지(DM) 등 성능을 도입하고자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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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왔지만, 작년 초 미 의회 폭동을 선동했단 이유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영구 퇴출당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 입을 막는 세상은 용납할 수 없다”며 TMTG를 트위터 등 빅테크 기업 경쟁자로 일궈낼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