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25일(현지시간) 2025년 4분기(11~1월, 회계연도 기준 2026년 4분기) 실적과 매출을 발표했다. 매출은 자체 전망치를 5% 이상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엔비디아 4분기 매출은 681억 2700만 달러(약 97조 1800억원)로 전년 동기(393억 달러, 약 56조 1000억원) 대비 73% 이상 늘어났다. 또 작년 11월 회사 자체 전망치인 650억 달러(약 92조8000억 원)를 크게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429억 달러(약 61조 2000억원)로 전년 동기(220억 달러, 약 31조400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에이전틱 AI 전환의 변곡점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레이스 블랙웰은 현재 추론 시장에서 토큰당 비용을 한 자릿수 수준으로 낮추며 주도적 위치를 확보했고, 베라 루빈 아키텍처는 이러한 리더십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칩과 관련 부품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623억 달러(약 88조 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5%,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약 91%를 데이터센터 부문이 차지했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용 지포스 GPU 등을 공급하는 게이밍 부문 매출은 37억 달러(약 5조 3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이 부문은 과거 핵심 사업이었지만 서버와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재편되면서 상대적 비중이 축소됐다.
워크스테이션과 쿼드로 등 전문가용 GPU를 공급하는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부문 매출은 13억 달러(약 1조 8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중 출시한 전문가용 그래픽카드 'RTX 프로 5000 72GB 블랙웰'과 GB10 기반 DGX 스파크의 출시 국가 확대, 성능 업데이트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오토모티브(자동차) 및 로보틱스 부문 매출은 6억 달러(약 8600억원)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말 기준 자사주 매입 승인 한도 가운데 585억 달러(약 83조 5000억 원)가 남아 있으며, 오는 4월 1일 주당 1센트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당락은 3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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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2~4월) 매출을 780억 달러(약 111조 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중국 시장 매출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195.56달러) 대비 1% 내외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