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랜드가 올 3분기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얼미의 5G 스마트폰은 다른 브랜드들보다 약 5배 이상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리얼미는 3분기 5G 스마트폰 매출에서 전년 보다 831% 증가했다. 이어 오포(매출 증가율 165%), 비보(147%), 샤오미(134%)도 같은 기간 5G 스마트폰 매출이 전년 보다 100% 이상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3분기 5G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보다 70% 증가했다. 전체 5G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5G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해 이번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리얼미의 5G 스마트폰은 대부분 중국, 인도, 유럽에서 판매율이 높았다. 특히 인도에서 리얼미의 매출은 전년 보다 9519% 증가하며 모든 지역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또 중국에서는 전년 보다 83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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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룬 파탈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스마트폰 신흥국가에서 리얼미는 5G 스마트폰을 공급하는데 있어 가격과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리얼미는 다채널 유통 전략과 다양한 가격대의 5G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오포와 비보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5G 스마트폰 판매수는 5억8천만대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8억7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전체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