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공공기관이 내년에 20조원 넘게 투자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9천억원을 투입하고 3천2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1일 서울 종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 39개 기관장이 현장·영상으로 병행한 회의에 참석했다.
공공기관들은 내년 시설·설비에 올해보다 1조원 늘어난 총 20조7천억원을 자체 투자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다. 한국전력이 7조7천억원을, 한국수력원자력은 3조7천억원, 한국가스공사는 1조5천억원, 한국중부발전이 1조2천억원 투자한다.
공공기관들은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고 중소·소상공인을 돕는 등 지역 경제에 총 9천억원 대기로 했다. 공용차량을 친환경 자동차로 사고 기관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작업장 안전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대비한다. 안전 관리 체계를 꾸리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지방 첨단산업 투자 기업에 임대료·분양가 감면2021.09.07
- ”올해 산업부 정책 확인하고 지원 받아요"2021.03.29
- 신용보증기금, 상반기 신입직원 90명 채용2021.03.24
- 인천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비 3兆 투입2021.04.12
또 비대면·인공지능(AI) 면접 등을 활용해 신입 직원을 총 3천200명 뽑을 계획이다. 한전이 842명, 한수원은 400명, 한전KPS는 315명, 강원랜드가 20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공공기관 투자와 채용이 경기를 살리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빠르게 투자하자”며 “계획보다 신규 채용 인원을 늘릴지 검토해달라”고 기관장에게 요청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 동참과 복무 기강 확립, 선거법 위반 행위 예방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