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 및 모바일 기업 TCL이 접고 펼치면서 늘어나기까지해 화면을 더 키워주는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6일 중국 언론 중관춘자이셴에 따르면 TCL이 폴더블과 롤러블 기능을 모두 보유한 '폴드앤롤' 2인(in)1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게재된 제품 촬영 영상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좌우로 접거나 펼칠 수 있는데, 펼치고 난 후 왼쪽 방향으로 펼침 화면이 더 커진다.
6.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좌우로 열면 8.5인치 크기가 되는데, 한번 더 최대로 펼쳤을 때 화면의 크기가 10인치에 달한다.
TCL이 지난 상반기 공개한 폴드앤롤 콘셉트를 시제품으로 구현한 셈이다.
이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TCL그룹의 디스플레이 자회사인 CSOT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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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콰이커지는 "이 제품은 업계 최초의 롤러블+폴더블 일체형 스마트폰"이라며 관심을 표했다.
단 제품 양산까지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CSOT는 이 디스플레이를 이미 공급업체에 보내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양산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