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 기조연설에서 보급형 ACPC(올웨이즈 커넥티드 PC) 칩인 스냅드래곤 7c+ 3세대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7c+ 3세대는 웹브라우저와 오피스 등을 실행하는 데 충분한 성능을 바탕으로 와이파이 없이 5G 접속 가능한 연결성, 기존 노트북 대비 긴 배터리 지속시간을 지녔다.
미구엘 누네스 퀄컴 제품담당 부사장은 이날 "스냅드래곤 7c+ 3세대는 이전 제품 대비 크라이오 CPU 성능은 60%, 아드레노 GPU 성능은 70%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보급형 제품이지만 와이파이6/6E와 최대 3.7Gbps 다운로드 가능한 5G 모뎀이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5G를 이용해 사무실이나 가정이 아닌 창고나 도로에서 항상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퀄컴은 기존 노트북으로 한계를 느끼는 소비자나 기업들에 스냅드래곤 7c+ 3세대 탑재 노트북으로 접근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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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란 전 퀄컴 전략 & 애널리틱스 부사장은 "기업 대상 자체 설문조사 결과 기존 x86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 대비 스냅드래곤 노트북을 썼을 결과 생산성과 기기 이용자의 만족도가 3배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7c+ 3세대 기반 노트북은 내년 초부터 에이서, 에이수스, HP,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