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7c+' 기반 업무용 노트북 시장 공략

[STS 2021] 배터리·와이파이 기능 경쟁력 강조...내년 상반기 출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2/03 00:50    수정: 2021/12/03 06:40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 기조연설에서 보급형 ACPC(올웨이즈 커넥티드 PC) 칩인 스냅드래곤 7c+ 3세대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7c+ 3세대는 웹브라우저와 오피스 등을 실행하는 데 충분한 성능을 바탕으로 와이파이 없이 5G 접속 가능한 연결성, 기존 노트북 대비 긴 배터리 지속시간을 지녔다.

퀄컴이 보급형/업무용 노트북을 위한 스냅드래곤 7c+ 3세대 칩을 공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미구엘 누네스 퀄컴 제품담당 부사장은 이날 "스냅드래곤 7c+ 3세대는 이전 제품 대비 크라이오 CPU 성능은 60%, 아드레노 GPU 성능은 70%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보급형 제품이지만 와이파이6/6E와 최대 3.7Gbps 다운로드 가능한 5G 모뎀이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5G를 이용해 사무실이나 가정이 아닌 창고나 도로에서 항상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퀄컴은 기존 노트북으로 한계를 느끼는 소비자나 기업들에 스냅드래곤 7c+ 3세대 탑재 노트북으로 접근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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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란 전 퀄컴 전략 & 애널리틱스 부사장은 "기업 대상 자체 설문조사 결과 기존 x86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 대비 스냅드래곤 노트북을 썼을 결과 생산성과 기기 이용자의 만족도가 3배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노트북으로 전환한 기업의 생산성이 최대 3배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스냅드래곤 7c+ 3세대 기반 노트북은 내년 초부터 에이서, 에이수스, HP,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