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언어 AI 모델 'GPT-3' 서비스로 제공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언어 모델...MS, "책임감 있는" 기업에 한해 서비스 제공

컴퓨팅입력 :2021/11/03 09:36    수정: 2021/11/03 09:43

마이크로소프트(MS)는 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자사 연례 기술 컨퍼런스 이그나이트에서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기업과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에서 인공지능 전문업체 오픈AI의 언어 머신러닝 모델인 GPT-3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GPT-3는 작은 프롬프트(텍스트 또는 이미지 형태의 힌트)만으로도 상황에 맞춰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문장을 생성해 낼 수 있는 언어 모델이다. 3천억 개의 데이터 셋으로 학습했고, 1750억개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어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언어 AI 모델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GPT-3를 애저 내 서비스로 제공한다.

MS는 GPT-3의 강력한 성능을 감안해,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MS에 따르면 초대받은 경우에만 서비스 접근이 가능하며, "AI 기술 사용에 대한 책임 있는 원칙과 전략을 포함해, 잘 정립된 (AI) 사용 사례를 수행할 계획인 고객"이 초대 대상이다.

MS는 안전한 활용을 위해 AI를 남용/오용하는 사례를 찾도록 돕는 모니터링/분석 기능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GPT-3를 활용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개발사인 오픈AI는 GPT-3를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로 공개했다. 현재 오픈AI 사이트 내 대기목록을 통해 신청하고 선정 되면, 베타 버전으로 테스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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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GPT-3를 애저에서 이용하면 "추가 보안계층, 액세스 관리, 프라이빗 네트워킹, 데이터 처리 보호, (컴퓨팅) 성능 확장"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MS는 2019년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했고, GPT-3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