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용 반도체 칩 개발 중"

MS, 링크드인에 SoC 아키텍쳐 책임자 구인 중

컴퓨팅입력 :2021/10/18 15:09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피스 제품용 자체 칩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또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MS가 최근 링크드인 구인목록에 시스템온칩(SoC) 아키텍처 책임자를 찾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MS가 인텔, AMD, 엔비디아, 퀄컴에서 프로세서 개발자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피스 프로8. (사진=마이크로소프트)

MS가 자체 칩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작년 말에도 나온 바 있다. 당시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MS가 서피스와 서버용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며, MS가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서버용 칩을 개발 중이며 이 칩을 서피스용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MS가 링크드인에 올린 SoC 아키텍쳐 책임자 구인 정보 (사진=핫하드웨어)

지난 달에도 MS가 노트북용 ARM 프로세서 개발을 위해 AMD와 협력 중이라는 소문이 나온 바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이 칩은 작년 Cortex-X1 코어와 mRDNA 2 GPU를 사용하며 5G 연결을 위한 엑시노스(Exynos) 모뎀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 차세대 서피스 기기는 자체에서 개발한 5나도 공정 기반 칩을 탑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2019년 10월 발표한 서피스 프로 X에서 퀄컴과 공동으로 개발한 SQ1 맞춤형 칩을 탑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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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에 발표된 서피스 프로 X는 MS가 퀄컴과 공동으로 개발한 MS SQ1이라는 맞춤형 칩을 기반으로 한다. 자체 칩은 MS가 타사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성능과 비용에 대한 통제력도 향상된다.

이미 애플, 구글, 테슬라 등 많은 IT 기업들이 연이어 자체 칩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애플은 곧 열리는 신제품 행사에서 차기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용으로 개발한 2세대 ARM 칩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으며, 구글은 자체 스마트폰 반도체인 '텐서'(Tensor)를 이번 달 출시될 픽셀6 등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