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SCM 업체 엠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국내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업채 엠로(대표 송재민)는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엠로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6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개 기업에 1천 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한 시장 1위 업체다. 삼성, 현대, LG, SK,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대표적 공기업들이 엠로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엠로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SCM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의 구매 공급망 관리 노하우가 녹아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견·중소 기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전자서명·계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니사인을 출시하는 등 제품과 사업 라인업도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엠로는 AI 기술을 적용한 ‘품목 기준 정보 관리’, ‘비용 자동 분류’, ‘AI기반 OCR’, ‘지능형 수요예측’, ‘지능형 재고관리’ 등의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AI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해 지능형 토탈 서비스로써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엠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48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 35%, 당기순이익 493%, 영업이익 600% 성장한 것이다. 영업이익률 14%의 성과를 냈다.

송재민 엠로 대표는 "엠로는 구매 SCM 디지털혁신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기업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이 바로 개별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뉴노멀 시대에 더욱 특화된 회사"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SCM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