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와이파이 특허 무단도용 혐의로 소송당했다

특허전문기업 스마트모바일, 텍사스 서부지역법원에 제소

홈&모바일입력 :2021/06/12 10:4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이 와이파이를 비롯한 무선 통신기술 특허 위반 혐의로 제소당했다.

스마트모바일은 애플이 13개 무선 통신 관련 특허를 위반했다면서 텍사스서부지역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스마트모바일은 특별한 사업 모델이 없는 일종의 특허전문회사(NPE)다.

이번 소송에서 스마트모바일은 아이폰, 아이패드를 비롯한 거의 모든 애플 제품이 자사 특허권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5세대 아이패드 프로 (사진=애플)

스마트모바일은 아이폰5S부터 아이패드 프로 최신 모델까지 모든 제품을 침해 대상으로 꼽았다. 또 애플워치도 자사 특허를 무단 도용했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들의 와이파이 및 셀룰러 연결 때 자사 기술을 가져다 썼다는 것이다. 스마트모바일은 문제가 된 특허권은 1999년에 출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모바일은 이번 소송에서 애플 측이 자사 특허권 8개와  2015년 하반기 이후 출원한 여러 특허권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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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마트모바일은 특허 중개 사업자인 글로벌 테트놀로지 트랜스퍼 그룹을 통해 애플 측과 접촉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서 스마트모바일 측은 손해배상과 함께 특허침해 제품들의 영구적인 판매금지를 요구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