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 동부 해안에서 아르헨티나 라스토니나스를 잇는 구간에 해저케이블을 추가 건설한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이는 브라질과 우루과이 구간에 추가로 건설되는 해저케이블이다. 해저케이블 내 광섬유를 타고 정보를 송신할 수 있다. 기존 해저케이블들보다 20% 높은 전압으로 운영되며, 100km 구간마다 고전압 전류로 증폭된다.
이번 해저케이블의 명칭은 '퍼미나'로, 이를 통해 남미 이용자들의 구글 관련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케이블 설치를 맡은 서브콤이 2023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해저케이블과 가장 가까운 구글의 데이터센터는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해 있다. 남미에 하나 있는 데이터센터로, 미국 서부 연안과 구글 커리 케이블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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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미나 케이블은 브라질 작가인 마리아 퍼미나 도스 레이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케이블 설치가 남미 지역에 대한 구글의 투자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퍼미나 케이블을 통해 단순히 저지연, 용량 등을 개선해줄 뿐 아니라 기존 네트워크의 복원력도 강화해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