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강물에 빠진 아이폰12프로를 자석 기반의 맥세이프 충전 기술을 활용해 물 속에서 찾아냈다고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9일 앱 개발자 프레데릭 리델(Frederik Riedel)의 친구는 자신의 아이폰12 프로를 독일 베를린의 운하에 빠트렸다. 맨 처음 그의 친구는 아이폰을 찾기 위해 약 0.9m 깊이의 물에 들어 가 진흙을 헤치며 아이폰을 찾았지만 실패했다.
이후 프레데릭과 그의 친구는 낚싯줄에 자석을 매달고 다시 베를린 운하를 찾았다. 이후 낚싯줄을 물에 넣어 수색한 결과 아이폰을 찾는 데 성공했다. 물에서 꺼낸 아이폰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그는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아이폰을 물 속에서 꺼내 정상적으로 작동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여성이 캐나다 와스키수 호수에서 아이폰을 빠트린 후, 끈에 자석을 매달고 어군탐지기를 통해 30일 간 차가운 얼음 물에 빠져있던 아이폰11 프로를 꺼낸 일도 있었다. 놀랍게도 물에서 꺼낸 아이폰은 정상적으로 부팅돼 작동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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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물 속에 있다가 꺼낸 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알려진 아이폰들은 많지만, 최신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는 최대 수심 6미터 이내, 최장 30분을 견디는 IP68의 방수 등급이 적용됐다.
애플은 아이폰의 생활 방수 기능은 영구적이지 않으며 제품이 자연적으로 마모됨에 따라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액체에 의한 손상은 보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