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화면을 밀어서 펼치는 슬라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상표권을 유럽특허청(EUIPO)에 출원했다고 네델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yyIqIX)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특허청에 ‘Z슬라이드’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해당 상표는 스마트폰, 태블릿, 모바일 통신 기기를 위한 클래스9로 분류돼 또 하나의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Z라인업에 추가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 주에는 삼성전자가 유럽특허청에 롤러블폰으로 추정되는 ‘Z롤’ 상표권을 출원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상표 명칭으로 추정해 본다면 Z롤은 롤러블폰을, Z슬라이드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슬라이드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보인다.
렛츠고디지털은 Z슬라이드는 수직으로 확장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 Z롤은 화면을 좌우로 늘여 큰 태블릿 크기 디스플레이로도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LG전자와 달리 그 동안 하나의 제품에 여러 상표권을 출원하지 않았던 점을 비춰볼 때 Z롤과 Z슬라이드가 다른 제품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주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디스플레이위크 2021' 행사에서 미래 스마트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OLED 패널들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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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삼성은 화면을 두 번 접는 S-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화면이 늘어나는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함께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가 Z롤 또는 Z슬라이드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2 등의 폴더블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롤러블폰을 포함한 확장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들은 2022년 출시될 것으로 렛츠고디지털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