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사장 공모를 실시한 가운데,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차기 사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 임원추천위원회는 5일까지 실시한 신임 사장 재공모 결과, 복수 지원자가 등록해 서류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한전은 26일 마감된 사장 모집에 단 1명만 지원해 임추위의 복수 추천 요건을 만족하지 못했다며 지난달 29일 사장 모집 공고를 다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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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모엔 정 전 차관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전 차관은 지난 첫 공모 때도 유일하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경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1990년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산업부 반도체전기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통상·자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