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 들어서는 에너지 특성화 대학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의 재정지원 근거를 담은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원안대로 내년 3월 개교도 가능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2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특별법(한전공대법)을 재석의원 219명 중 찬성 149명, 반대 62명, 기권 8명으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이후 160일 만이다.
이제 시행령 제정과 총장 선임, 법인 등기 등의 절차가 남았다. 한전은 5월 3일까지 신입학전형을 공고하고 9월에 수시모집 서류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공대 입시는 수시전형 100%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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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나주 부영CC 부지 40만㎡에 설립된다.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교수 100명, 직원 100명 규모로 구성되고 학부와 대학원 모두 단일학부인 '에너지공학부'만 개설된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이 대학 설립·운영비는 2031년까지 1조6천억원 규모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