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자율주행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스타트업 사바리(Savari) 인수에 나섰다.
28일 전자 부품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율주행 등의 차량용 인프라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스타트업 사바리를 인수하기로 했다.
사바리는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를 완성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에 공급하는 솔루션 개발 업체다.
하만은 사바리 인수로 자사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력을 높이는 동시에 V2X, 5G MEG(5G 멀티액세스컴퓨팅),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등에서의 강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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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측은 "센서 기술은 첨단 모빌리티와 자율주행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등은 모두 센서, 5G, 엣지컴퓨팅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스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사바리의 MEC 기술은 5G 및 V2X 기반으로 한 개방형 플랫폼을 계속 강화하고, 전 세계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만은 사바리 인수가 성사될 경우, 사바리의 인력 및 기술 자원 등을 커넥티드카, 오디오 및 커넥티트 차량 서비스를 위한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에 통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