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를 개발 중인 애플이 다수의 라이다(Lidar) 센서 공급업체들과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다 센서는 빛을 이용해 주변 물체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차가 제대로 구동되기 위해선 꼭 필요한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 역시 애플카를 제 때 내놓기 위해선 라이다 센서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여러 라이다 공급업체들과 활발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애플이 아직 애플카에 사용할 라이다 센서를 확정하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자율주행자동차가 출시되기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2019년에도 라이다 제조업체들과 비슷한 협상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그 때 이후 애플카 프로젝트의 방향과 규모가 계속 변화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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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는 지난 해 연말부터 특히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 12월말 로이터가 애플이 2024년 무렵 애플카를 내놓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각종 추측이 제기됐다.
올 들어선 애플이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협력을 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은 더 커졌다. 하지만 이후 현대차가 “애플과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뜨거웠던 애플카 열기는 잠시 식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