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벤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이 스마트 안경은 곧 출시될 예정이지만, 착용자의 시야에 디지털 개체를 겹쳐 보여주는 AR 기능은 빠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보즈워스(Andrew Bosworth) 페이스북 VR·AR 하드웨어 책임자는 "이 제품은 확실히 연결된 안경이며,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증강현실이라고 부르지 않고 단지 '스마트 안경'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제품이 처음에는 디지털 개체를 실제 사용자의 시야에 겹쳐 보여줄 수는 없지만, 순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스냅이 선보인 스마트글래스 ‘스펙터클’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2012년 구글글래스를 선보이며 처음 문을 연 스마트 안경 시장은 현재 스냅, 페이스북, 애플 등 많은 IT 기업들이 가세하고 있다. 구글이 2012년 제일 처음 선보였던 구글글래스는 소비자 시장이 아닌 산업용 스마트 글래스로 전환해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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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은 산뜻하고 날렵한 금속 프레임에 둥근 렌즈를 얹은 스펙터클이라는 스마트 안경을 3세대 제품까지 출시했다. 스펙터클은 안경테의 버튼을 누르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스냅챗에 업로드된다.
현재 애플도 애플글래스라고 불리는 AR글래스를 개발 중이며, 이 제품은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하며, 라이다 센서를 통합해 동작을 인식할 수 있고 무선충전∙QR코드 스캔 기능을 제공하며 도수 조정 렌즈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