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의 첨단 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투명 디스플레이와 스피커 없이 소리를 재생하는 CSO 패널 등다양한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한다.
7일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이제 세상을 당신 앞에(Display, now the real world comes to you)'를 CES 2021의 전시 주제로 정하고, 비대면 환경에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실제와 동일한 영상을 구현하는 OLED 화질 우수성을 강조하고 고객의 변화된 일상생활 속에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편리하고 더 나은 삶을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한다"며 "또한 디스플레이가 더욱 안전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까지 보여주며 사람을 생각하는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부각시킬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21 전시존의 핵심 키워드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Natural Reality)',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유연성'(Lifestyle in Harmony),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Better for People)로 정하고 스마트홈, 게임, 레스토랑 등 11개 콘셉트의 체험존을 구성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 LG디스플레이 CES 2021 전시존 핵심 키워드
- Natural Reality : 과장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 Lifestyle in Harmony :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유연성을 가진 디스플레이 솔루션
- Better for People : 눈과 몸의 피로를 줄여주고 안전까지 배려하는 디스플레이
먼저 스마트홈 존에서는 침대와 55인치 투명 OLED를 결합한 '스마트 베드'를 통해 다양한 화면비로 투명 OLED를 작동해 날씨 정보를 확인하거나 TV 또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능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게임 존에서는 48인치 최초로 화면을 최대 1000R(반지름이 1000밀리미터인 원의 휘어진 정도)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CSO 패널을 선보인다.
벤더블 CSO 패널은 OLED 패널을 진동해 소리를 만드는 부품인 익사이터의 두께를 기존 9밀리미터에서 0.6밀리미터로 획기적으로 줄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TV를 볼 때는 보통의 TV처럼 평면 형태로 쓰다가 게임을 할 때는 좌·우 화면이 안쪽으로 구부러진 커브드 형태로 변형해 시각적인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레스토랑 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소비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디스플레이 콘셉트를 제안할 예정이다. 예컨대 스시바와 동일한 환경에서 55인치 투명 OLED와 23.1인치 인터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파티션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로 메뉴를 검색하고,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다수의 화질인증기관으로부터 자사 OLED 패널이 눈에 안전하다는 의미의 여러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OLED 패널이 언택트 시대에 사용자의 눈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는 점도 적극적으로 강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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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측은 "비대면 사회가 일상화되면서 가정에서 TV 시청 시간이 증가하고 청소년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는 등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가 중요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OLED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며 "OLED 패널은 독일 TUV 라인란드와 미국 UL로부터 낮은 블루라이트와 플리커 프리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미국 아이세이프로부터도 눈에 안전한 TV 인증을 획득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벤처 및 스타트업과 오프이노베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도 전시관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 용어설명 :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기술 전시회를 말한다. 1967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초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