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CES 2021서 '48인치 벤더블 CSO' 최초 공개

최대 곡률반경 1000R의 벤더블 기술 적용...TV 볼 땐 '평면, 게임할 땐 '커브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1/03 11:00    수정: 2021/01/03 11:06

LG디스플레이가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첨단 기술전시회 CES 2021에서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을 최초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벤더블 CSO 패널은 종이처럼 얇은 OLED 패널의 장점을 활용해 화면을 최대 1000R(반지름이 1000mm인 원의 휘어진 정도)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예컨대 TV를 볼 때는 보통의 TV처럼 평면 형태로 쓰다가 게임을 할 때는 좌·우 화면이 안쪽으로 구부러진 커브드 형태로 변형해 시각적인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 (사진=LGD)

LG디스플레이 측은 "48인치 벤더블 CSO는 기존 CSO보다 한 단계 진화된 초박형 필름 CSO 기술을 적용, OLED 패널을 진동시켜 소리를 만드는 부품인 익사이터의 두께를 기존 9밀리미터에서 0.6밀리미터로 획기적으로 줄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며 "별도의 스피커 없이 OLED 패널 자체가 진동하여 화면에서 직접 소리 내는 CSO 기술을 적용, 화면 속 등장인물들이 직접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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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4일 CES 2021 전시회 참가를 알리는 티저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 CSO(Cinematic Sound OLED·시네마틱 사운드 OLED)

CSO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진동판으로 이용해 소리를 내는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자체가 소리를 내기 때문에 화면 속 등장인물들이 직접 말하는 것 같은 현장감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