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미국 화질인증 기관 아이세이프로부터 시력 보호 검증을 받았다.
5일 LG디스플레이는 시력 보호 검증에 특화된 화질인증 기관인 아이세이프(Eyesafe)로부터 OLED 패널이 눈에 안전하다는 의미의 '아이세이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이세이프 인증은 독일의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아이세이프가 공동으로 개발한 블루라이트 시험 표준이다. 이는 눈의 피로도 증가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를 측정하고, 특정한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에만 인증을 발급한다.
- 아이세이프 인증 요건
- 전체 블루라이트 방출량 중 유해한 블루라이트의 비중 50% 이하
- 전체 가시광선 방출량 중 유해한 블루라이트 비중이 0.085% 이하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은 유해한 블루라이트의 비중이 업계 최저 수준인 34%(65인치 기준)에 달하고, 전체 가시광선 방출량 중 유해한 블루라이트의 비중도 기준치 이하를 충족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 비중은 현존 TV 패널 중 업계 최저 수준이다"라며 "이는 동일 인치대 프리미엄급 LCD TV 패널 대비 절반 정도 낮은 수치다. LCD TV는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 광원의 강한 빛으로 인해 가시광선 방출량 중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도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첨단 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이 같은 OLED 패널의 이점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솔루션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OLED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적의 디스플레이임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눈에 건강하고 안전한 TV를 찾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OLED 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용어설명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유기발광다이오드는 전압을 가했을 때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화합물(Organic) 기반의 발광다이오드(LED)를 말한다. 이는 별도의 발광원인 백라이트유닛(BLU)이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스스로 발광해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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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표현력은 디지털 시네마 색표준인 'DCI-P3'를 100% 충족하며, 블랙 표현력은 0.0005니트 이하의 깊은 어둠까지 표현할 수 있다. 응답속도와 명암비는 LCD 대비 10배 이상 우수한 0.1~0.2밀리초, 100만대 1에 달한다.
OLED는 LCD 대비 구조적으로 단순해 슬림 베젤과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용이하다. 패널도 얇고 가벼워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휴대용 IT 기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