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한국형원전' 바라카 1호기가 출력 100%에 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31일 최초임계 달성 이후 약 4개월만이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바라카 1호기는 원자로 출력을 단계적으로 높여가면서 출력상승시험을 수행 중이다. 현재는 원자로 출력 100% 상태에서 발전소 제어·안전계통 시험을 진행 중인데, UAE 규제요건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품질 기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는 설명이다.
출력 100%에서의 모든 시험을 마치면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원자로를 정지하고 시운전기간 중 도출된 발전소 운전 개선사항을 종합 반영하는 간이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성능보증시험을 거치면 내년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한전 관계자는 "당사와 팀코리아(Team Korea)는 모든 역량을 다해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며 "UAE의 평화적인 원자력에너지 개발은 한-UAE 양국간 건설·운영·설계·핵연료·정비 등 원전 전(全)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수출 1호' 바라카원전 1호기 첫 전기 송전…내년 상업운전2020.08.19
- 원전 수출 1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본격 가동2020.08.01
- UAE 바라카원전 1호기 연료장전…가동준비 착수2020.03.04
- UAE, ‘대한민국 최초 수출 원전’ 바라카 1호 운영허가202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