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KCGI의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기각한 법원의 판단에 환영의 뜻을 표시하며 항공업 개편 작업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일 산업은행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KCGI 측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이 기각됨에 따라 코로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대비한 항공업 구조 개편 방안 추진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산업은행은 KCGI 측엔 “그간의 소모적인 논쟁을 뒤로 하고 경영권 분쟁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그리고 항공업 종사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KCGI 측도 한진칼의 주요주주로서 엄중한 위기 상황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제안을 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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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산업은행 측은 “통합 국적항공사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건전·윤리 경영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사모펀드(PEF) KCGI가 한진칼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