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가파르게 늘어난 유무선 통신 가입자로 깜작 실적을 이끌어냈다. 3분기에 무선 사업 매출의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3분기에 매출 3조3천410억원, 영업이익 2천51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고, 영업익은 60.6% 급증했다.
포화 시장에서 서비스 매출을 연간 14.4%나 늘린 점이 주목된다. 무선, IPTV, 초고속인터넷 등에서 모두 가입자 순증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덕이다.
우선 무선 사업 분야에서는 지난 3분기에 41만6천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이는 분기 최대 순증 기록이다. 주력 서비스인 LTE와 5G 가입자 순증은 44만2천명이다.
3분기 기준 무선 가입자는 총 1천626만5천명이다. 이 가운데 5G 가입자는 217만3천명이다.
전체 가입자에서 LTE와 5G 가입자 비중은 97.4%에 이른다. 또 핸드셋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은 19.2%에 도달했다.
MVNO 서비스를 통한 망 임대 사업도 훨훨 날았다. LG유플러스 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가입자는 146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급증한 수치다.
IPTV 사업 역시 가입자 성장이 눈에 띈다. IPTV 가입자는 483만8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나 늘었다.
특히 UHD 가입자 비중이 66.6%에 달한다.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 세명 중 두명은 UHD 가입자로, 매출 성장을 이끌 요인이 분명하다.
아울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447만6천명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무선 사업 서비스 매출은 1조4천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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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사업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매출은 총 5천143억원으로 각각 13.2%, 11.6% 등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B2B 사업 분야에서는 IDC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IDC 사업 매출은 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