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데이터댐 기반 '불법 복제품 판별 AI 시스템' 가동

정부 데이터댐 과제 AI 융합 프로젝트 수행

컴퓨팅입력 :2020/10/08 16:10

인공지능(AI) 비전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정부 뉴딜정책의 일환인 ‘AI 융합 프로젝트’의 수행기관으로서 최근 개소한 대전 AI 불법 복제품 판독시스템 실증랩에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AI 불법 복제품 판독 사업은 정부 디지털 뉴딜 대표 과제인 데이터댐을 기반으로 한 AI 융합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난 8월 라온피플 등이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대전 테크노파크 스테이션에 AI 융합 불법복제품 판독시스템 실증랩이 개소했으며, 라온피플이 이를 거점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과기부 인공지능정책국장,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대전시행정부시장 외 라온피플을 포함한 수행기관 5곳의 대표들이 참가해 성공적인 개발 및 수행을 기원했다.

AI 불법복제품 판독 실증랩 개소식에 AI 컨소시움 및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불법복제품 판독 시스템 개발 사업은 2023년까지 진행되며, 1단계에서 취득된 데이터 기반해 AI 판독 알고리즘 개발하고, 2단계에서는 다양한 품목을 실제 환경에서 판독할 수 있게 AI 불법복제품 판독시스템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까지 불법 복제품에 대한 품목을 확대하고 실증 사업 등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할당된 예산은 총 2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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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에 수행기업 대표로 참석한 라온피플의 윤기욱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불법복제상품의 기술은 더욱 발전하고 정교하여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으나, 인공지능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불법복제상품을 구별하여 소비자들의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며 "아울러 지적재산권 침해 사례가 대폭 줄어들어 국내 산업에 대한 보호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라온피플을 필두로 관련 기업들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분야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라온피플은 고해상도 이미지에서 수 픽셀 단위의 이상 상태를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강점을 바탕으로 본 개발 사업 결과를 차별화할 계획이며, 이와 병행해 다양한 유통, 물류 등 제품의 수입 검사가 필요한 기업들에게 관련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