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내 중소상공인 대상으로 약 22억5천만원 규모의 지원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는 지난 3월,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페이스북코리아의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지역의 소규모 사업체 중, 직원이 2인 이상 50인 이하인 기업이라면 업종에 관계없이 이달 29일까지 '페이스북 소규모 비즈니스 지원금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를 위해 기업들은 신청과정에서 질문지를 작성하게 되며, 페이스북은 신청 기업들의 코로나19 피해정도와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금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각 300만원의 현금과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180만원 상당의 광고지원이 제공된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데이터 전송 계속 금지 땐 유럽서 철수"2020.09.22
- 마크 저커버그 "나는 삼성폰의 열렬한 팬”2020.09.22
- 방통위, 페북 이용자 피해 소송 대법원 상고2020.09.21
- 페이스북, 비즈니스용 SNS 통합 관리 앱 출시2020.09.20
또한 페이스북은 전 세계 중소상공인 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 또는 프로필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페이스북 비즈니스 스위트’도 출시했다. 모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메시지, 소식 및 알림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용자가 더욱 수월하게 비즈니스 페이지와 계정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소비자와의 유의미한 소통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최근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와 함께한 세 번째 ‘중소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디지털 채널을 통해 매출의 4분의 1 이상을 달성한 중소기업이 44%에 달하는 등 비대면 소비와 이에 따른 온라인 플랫폼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가 경제에 중요한 주체인 중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일은 페이스북의 성장과도 맞닿아 있는 만큼, 이번 지원금 프로그램과 앞으로의 여러 기능적 지원들이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