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바로 작성된 구글홈 앱을 코틀린으로 재작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다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앱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다.
최근 미국 지디넷은 구글이 지난 6월까지 구글홈 앱 소스코드 중 30%를 자바에서 코틀린으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전환 작업이 초기 단계지만 구글 플레이에서 발생하는 널포인트 익스셉션(NullPointerException) 오류를 33% 줄였다고 구글 측이 밝혔다.
널포인트 익스셉션은 자바로 작성한 소스코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류다. 앱 충돌 원인 1위로 꼽힐 정도다.
가장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오류를 상당 부분 해결한 만큼 사용자의 구글홈 앱 사용 경험이 개선될 것이라고 구글 측이 주장했다.
구글은 구글홈 앱의 소스코드를 자바에서 코틀린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할 지속적으로 예정이다.
코틀린은 자바에 비해 안정적일 뿐 아니라 구조가 간결해 앱의 오류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인 면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은 자바에서는 126개 라인이 필요했던 클래스를 코틀린으로 전환 후 80% 감소한 23개 라인만으로 작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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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틀린은 지난 2011년 개발도구 전문업체 젯브레인이 공개한 언어다. 안드로이드에서 주로 쓰이던 자바에 비해 현대적이고 간결하며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은 구글플레이 상위 1천 개 안드로이드 앱 중 70%가 코틀린으로 작성됐다고 밝히며 안드로이드 개발자에게 코틀린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공식언어 중 하나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