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자가 가장 배우고 싶은 프로그래밍 언어는 고(GO)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디넷은 개발자 기술매칭 플랫폼 해커랭크에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고와 파이썬(Python )이 1, 2위를 차지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62개 국 11만6천명 이상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중복선택이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고는 36.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고는 지난 2009년 구글이 개발한 언어로 C언어와 비슷하면서도 배우기 쉽고 효율적이고 쉬우면서 안전한 프로그래밍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개발자가 고를 배우길 선호하는 이유는 다른 언어에 비해 배우기 쉽고 성장 가능성이 큰 것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작성방식이 C와 비슷해 관련 언어를 사용하던 개발자가 습득하기 유리할 뿐 아니라 작성이 복잡하고 디버깅도 어려웠던 병렬처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루틴을 제공한다.
또한 고는 아직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언어 상위 10위에 들지 못할 정도로 쓰임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IT 기업 중 하나인 구글이 직접 만들고 사용하고 있는 만큼 사용 범위가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2위인 파이썬이 27.7%를 기록했으며 코틀린(Kotlin)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R 24.9%, 20.7%, 20%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파이썬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언어일 뿐 아니라 구조가 직관적이라 배우기 쉽고 빠른 개발 속도와 생산성이 장점이다.
코틀린은 자바의 대체제로 떠오르는 언어다. 기존 자바 코드와 그대로 호환이 되면서 더욱 쉽고 간단하고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이 안드로이드 공식 언어로 추가하면서 사용 비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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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스크립트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인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해 대규모 앱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만든 언어다. 언어 특성상 자바스크립트와 자바스크립트 기반 프레임워크 이상의 유지, 생산성을 보장하는 것이 강점이다.
R은 통계 및 그래프 작업을 위해 개발된 언어로 데이터 마이닝, 빅 데이터 프로세싱, AI, 기계학습(ML) 등에 유리해 데이터과학자, AI 개발자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