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관계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로그래밍 언어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미국 지디넷은 1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 코드편집기 비주얼스튜디오코드(VS코드)에서 고를 정식으로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VS코드에서 고를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는 비주얼스튜디오 마켓 플레이스에서 언어 확장팩을 설치하면 된다.
확장팩을 통해 사용자는 인텔리센스, 코드탐색 등 VS코드의 개발자 지원 기능을 활용하는 동시에 구글 공식 언어서버인 고플리즈나 전용 디버거를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의 고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VS코드팀은 VS코드 내에서 고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한다.
이를 위해 마켓플레이스에서 구글 고 지원 플러그인 게시자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고팀으로 변경됐으며 확장팩 소스코드 저장소도 구글이 관리한다.
구글 고팀은 “지난 몇 년간 고팀은 VS코드팀과 협력해 고 확장관리자를 지원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능이 사용자에게서 온다는 알고 있는 만큼 모든 고 사용자에게 세련된 개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VS코드팀은 “고 커뮤니티에서 VS코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다른 고 프로젝트 및 커뮤니티와도 협력하며 모든 고 개발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VS코드는 전 세계 1천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오픈소스 코드편집기다. GO를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개발자(일명 고퍼) 중에서도 VS 코드를 사용하는 비율이 4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에서 개발한 고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다. 개발사인 구글을 비롯해 넷플릭스, IBM, 세일즈포스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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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어는 다른 언어에 배우기 쉽고 메모리 관련 취약점을 보완해 보안 부분에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커, 쿠버네티스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인 클라우드 기반 기술이 고로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 저변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