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순이익이 1조8천5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천144억원 대비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8천731억원이다.
이중 신한금융지주 전체 계열사가 디지털 채널로 벌어들인 올 상반기 영업수익은 8천30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6천560억원 대비 1천740억원(26.6%)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금융투자의 디지털 채널 영업수익 증가율이 105.3%로 가장 높았다. 금액이 가장 큰 계열사는 신한카드로 올 상반기 디지털 채널을 통해 4천940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신한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1조7천805억원으로 1.8% 늘었다.
반면 코로나19 장기화 및 금융투자상품 이슈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을 고려해 충당금 추가 적립했다. 라임펀드와 헤리티지 신탁 판매와 관련해 2분기 1회성 비용으로 각각 769억원, 1천248억원 계상됐다. 추가 충당금은 1천847억원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1%p 떨어진 1.84%이며, 부실채권비율은 0.03%p 하락한 0.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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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40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0% 하락했다. 은행의 원화 대출금은 1분기 2.9%, 2분기 2.7% 증가(상반기 5.5%)했다.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등 비은행 부문의 올 상반기 당기순익은 7천163억원으로 비은행 부문 비중이 38.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