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콘솔 게임기 닌텐도스위치 이용자 사이에 악명 높은 '조이콘 쏠림'에 대해 공식사과했다고 유럽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조이콘과 관련해 이용자에게 발생한 문제에 대해 사과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제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조이콘 불량에 대한 집단 소송이 진행 중이기에 구체적인 대응에 대해서는 아직 응답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닌텐도가 닌텐도스위치 조이콘 불량을 공식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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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콘 쏠림'은 닌텐도스위치 컨트롤러인 조이콘의 아날로그 스틱에 물리적 이상이 생겨 한쪽 방향으로 계속해서 입력 신호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닌텐도스위치 이용자 중 적지 않은 수가 특별한 조작을 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한 방향으로 이동하거나 메뉴 선택 화면에서 커서가 마구 움직이는 등의 불편을 호소한 바 있으며 미국과 영국에서는 집단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