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추천위 공동운영위원장에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간사가 맡는다. 추천위원은 과방위 위원들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지난 2009년부터 상임위원 추천 시 공모를 진행했지만, 별도의 공모 절차 이전에 김현 전 의원 내정설이 불거지며 큰 논란을 빚고 있다. 국회 몫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에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관련 정책과 산업 전문성이 결여된 인물이란 지적이다.
7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4기 방통위원 가운데 국회 추천 몫은 여당과 야당 각각 1명 씩이다.민주당에 앞서 미래통합당이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 공모를 시작했고, 민주당도 본격적인 추천 작업에 돌입하면서 5기 방통위원 선정 과정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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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5기 방통위원 역할에 걸맞은 적임자를 추천하기 위해 공모 절차가 얼마나 투명하고 내실 있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의구심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어, “인사 추천 과정에서 방통위의 역할에 맞는 위원의 자격, 심사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