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토어에서 훔친 아이폰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이 공개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실제로 훔친 아이폰이 먹통이 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리면서 이 같은 사실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포브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스토어에서 훔친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탑재된 킬 스위치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제품이 매장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벗어나는 순간 근접 센서가 자동으로 기기를 차단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 애플은 수년 간 도둑들이 애플스토어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보안 조치를 개발했다. 특히 애플스토어에서 제품을 몰래 가져왔을 때 기기를 비활성화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기술이 실제로 사용되는 지 확인된 적은 없었다. 최근에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훔친 사람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이용자의 사진 덕분에 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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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는 "애플 월넛 스트리트(애플 스토어 지점)로 돌려주세요. 이 기기는 사용 중지되었으며 추적 중입니다. 지방 정부에 통보될 것입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표시된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다른 애플 제품에도 이런 도난 경고 장치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