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글로벌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넥슨 일본법인은 2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15억 달러(약 1조 8천억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4월 자회사인 네오플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약 1조 4천960억 원을 차입해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넥슨 일본법인 측은 이번 공시에 대해 "회사의 비전을 반영하는 주요 IP 포트폴리오 확보 차원의 투자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기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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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우리는 우수한 경영진에 의해 운영되는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에 투자하려 한다"며 "훌륭한 IP를 만들고 유지해 온 능력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에 더해 함께 일할 기회가 열려있는 장기적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웬 마호니 대표는 지분을 인수하지만 투자사 경영에 참여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