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금융 데이터거래소 운영자인 금융보안원과 통신·금융 융합 데이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 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은 통신 데이터를 금융권의 데이터와 결합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용 데이터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된 데이터 상품은 금융 데이터거래소에 제공된다.
통신과 금융 데이터가 결합되면 보다 다양한 융합 데이터 상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통신 데이터에 기반해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비금융성 지표를 개발하거나, 중금리 대상자 및 중소상공인 지원 서비스 관련 데이터 상품이 개발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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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란 은행 거래, 신용카드 사용내역, 통신비 납부내역 등 개인의 다양한 신용 정보를 한곳에 모으거나 이동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개인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통신 데이터의 API 표준화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비금융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산업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9부터 유통·소비 분야 기업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고, 이를 기반으로 유통·소비 분야 데이터 거래 플랫폼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향후 회사의 기술을 모아 놓은 SK Open AP를 금융 데이터거래소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ICT 접목을 통해 금융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