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3020억…전년비 6.37%↓

MNO 매출은 작년 2분기부터 상승세

방송/통신입력 :2020/05/07 10:59    수정: 2020/05/07 10:59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1분기에 매출 4조4천504억원, 영업이익 3천20억원, 순이익 3천6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와 신사업 성장으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했다. 반면 투자 증가와 회계기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각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은 6.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17.9% 줄었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조9천228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 증가로 지난해 2분기부터 이동통신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월말 기준 5G 가입자는 265만명이다.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게임, AR VR 등 차별화된 5G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5G 클러스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비즈 영역에서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은 IPTV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천23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30일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821만 유료방송 가입자, 648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났다. 합병법인은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 확장 등을 통해 IPTV와 케이블 TV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며 올해 4조원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을 합한 보안사업 매출은 2천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AI, 클라우드 등 ICT 분야 기술 혁신과 SK ICT 패밀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존 출동보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무인주차, 홈보안 및 퍼스널 케어 등 신규 사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연 매출 1조3천억원의 목표를 이뤄낼 계획이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도 4분기부터 적용된 회계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회계 기준 변경 효과를 제외하면 약 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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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결제규모가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고 SK스토아는 PC, 모바일 채널로의 상품 판매 활로를 넓히며 매출이 44% 이상 상승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회사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 3년간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며 “4대 사업 영역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위기 상황을 전략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