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40억원"

NH투자, 2분기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영업적자 160억원 예상

디지털경제입력 :2020/03/31 09:26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6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이 31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분기별로 1분기에 양호한 원/달러 환율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후,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으로 적자(-16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부터는 다시 신모델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나 출시 시점에 따라 반등의 정도가 달라질 것이다. 현재로서는 출시 지연 가능성이 높아 시장 기대치보다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이노텍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1.8%, 17.2% 하향한 8조2천967억원(전년 대비 -0.1%)과 4천14억원(전년 대비 -0.4%)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컨센서스(실적 평균치) 대비 각각 9%, 23.6% 하회하는 수준으로, 2020년 전망치 하향의 주된 배경은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인한 북미 고객사의 2020년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2억800만대에서 1억6천100만대로 22.2%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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