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세 번째 스타십 우주선 시제품 공개

과학입력 :2020/03/27 08:27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 ‘스타십’의 새로운 시제품이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가 ‘SN3'라는 이름의 스페이스X의 세 번째 스타십 우주선 시제품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스페이스X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SN3'라는 이름의 스페이스X의 세 번째 스타십 우주선 시제품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미국 텍사스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시설의 차고 안에서 ‘SN3’ 스타십 시제품 로켓이 조립되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 공개된 SN3 우주선은 SN2의 후속 모델이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여행 제한 조치로, 스타십 우주선 시제품 발사 시기는 늦춰졌지만, 스타십 우주선 개발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 SN1이 2월 말 테스트 발사 도중 폭발했다. (사진=NASA스페이스플라이트닷컴)

얼마 전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 시제품인 ‘SN1’은 압력 테스트를 위해 발사되던 중 폭발하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SN1의 후속 모델 ‘SN2’가 지난 8일 자체 압력 테스트를 통과해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 개발 속도는 크게 뒤쳐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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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3개의 스타십 우주선 시제품은 지상에서 20km까지 높이까지 발사된 후 다시 지구로 귀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은 인간을 달과 화성으로 보내기 위해 고안된 유인 우주선으로, 스페이스X의 기존 로켓인 ‘팔콘'과 ‘팔콘 헤비'를 대체하는 차세대 로켓 겸 우주선이다.